자동차 침수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2017. 10. 6. 18:37 자동차/운전습관
 


자동차가 침수된다는 것이 왠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에 비가 많이 쏟아져서 물에 집이나 차가 물에 잠겼다는 소식을 뉴스로 접하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한참을 가뭄으로 근심을 만들어놓더니 그 후에는 너무 많은 비가 와서 여러 사람에게 또 다른 걱정거리를 안겨주었었는데요. 환경이 점점 나빠지면서 지구도, 날씨도 이상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풍이나 장마 때는 운전하지 말 것


당연한 이야기인데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의 타이어 높이가 있고 내 차는 높으니까 별로 안 잠길 거야, 하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퇴근하고 돌아가려고 할 때 차가 잠겨있을 때는 자동차를 운전할 수가 없는 상황인데요. 타이어의 절반을 넘는 위치까지 물이 차 있다면 다른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침수된 도로에서는


길을 가던 도중 침수된 도로를 발견하셨다면 저단 기어를 사용해서 10km~20km/h로 주행해야 하는데 자동차를 멈추게 되면 안 됩니다. 그리고 주행하다가 기어를 바꾸게 되면 머플러에 물이 들어가게 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자동차의 엔진이 멈춰버리게 되며 자칫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동차가 결국 멈추게 되면 시동을 억지로 걸지 말고 배터리를 분리하고 높은 곳으로 차를 옮겨놔야 합니다. 


 


보상은 어떻게 될까


자동차 침수는 자동차보험으로 보상받을 수가 있는데 주차금지구역에 주차했다거나 차량통제구간의 경우에는 보상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선루프나 창문이 열려서 생긴 경우에도 운전자의 과실로 간주하기 때문에 태풍이나 장마의 경우에는 운전할 때 창문이나 선루프를 닫아놓고 타이어의 절반 이상 물이 찼다면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불편함을 겪게 되겠지만 자동차 수리비를 생각하면 그에 비해서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를 아시나요?

2017. 9. 26. 19:28 자동차/운전습관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는 DBC라고도 부르며, 다운힐 브레이크 컨트롤의 약자입니다. 비슷한 이름을 사용하는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도 있지만, 두 장치는 완전 다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먼저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는 자동차가 경사로에서 정차했다가 다시 출발할 때, 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기능이 없으면 자동차가 뒤로 밀리기 때문에 지하주차장이나 언덕길에서 멈췄다가 출발할 때 가속페달을 너무 약하게 밟으면 차량이 순간적으로 뒤로 밀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하지만 요즘 출시되는 차량에는 거의 대부분 적용되어 있고, 운전자가 이 장치를 임의적으로 끄거나 켜는 등의 작동은 할 수 없습니다.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


오르막 길에서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가 유용하다면, 반대로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는 내리막길에서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입니다. 이 장치는 SUV라면 거의 대부분 차량에 버튼이 따로 준비되는데, 자동차의 형상이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듯한 모양으로 그려졌으며, 그 위로는 속도 회전계를 형상화한 표시가 따로 그려져 있습니다. 자동차 버튼들 중에서 이렇게 상형문자처럼 되어 있는 버튼은 잘 없어서 차량에 버튼이 있다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눈에 띕니다.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에 사용


이 버튼은 평소에는 관심도 갖지 않던 것일 가능성이 높은데, 실생활에서는 사용할 일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는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시속 10km 내외의 속도로 저속 주행을 할 수 있고, 또한, 제동을 그만큼 적게 해도 돼서 차량의 브레이크의 과부하를 막아줄 수 있습니다. 높은 무게 중심과 중량을 적절히 배분하면서 안전하게 내리막길을 내려갈 수 있습니다.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 사용 방법


이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주행 속도가 시속 40km 이하에서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 계기반에 버튼과 같은 모양이 점등되면 작동 대기 완료가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모두 밟지 않은 상태를 유지 해야만 차량이 알아서 경사로 저속 주행을 실행합니다.


그러나 브레이크 페달을 살짝이라도 밟으면 기능은 자동 대기 상태로 변경되고, 작동 해제는 브레이크 페달이나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을 때, 혹은 시속 60km 이상에서 자동으로 해제되며, 버튼을 눌러 끌 수도 있습니다.간혹 버튼을 조작했을 때 녹색등이 아니라 황색등이 켜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관련 시스템의 과열이나 이상이 발생한 것이므로, 차량을 충분히 냉각을 시켜야 합니다.



주차센서 버튼에 대해 알아봅시다!

2017. 9. 22. 21:38 자동차/운전습관


후방주차센서, 후방카메라, 어라운드 뷰 등의 주차 보조 시스템이 없었던 시절에는 주차를 어떻게 했나 싶었을 정도로 요즘 출시되는 차량에는 거의 대부분 주차센서가 적용됩니다. 그리고 이 센서들은 주차 외에 좁은 골목길을 지날 때에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운전을 하면서 값어치를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주차센서 버튼


후방에만 주차센서가 있는 차량이라면 주차센서 버튼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전방에도 센서가 적용된 차량이라면 주차센서 버튼이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P라는 글자가 크게 쓰여져 있고, 장애물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데, 이것이 주차센서 버튼입니다.


이 버튼은 누르면 불이 켜지고, 다시 누르면 꺼집니다. 불이 켜지면 전후방 센서가 모두 활성화 되는 것이고, 꺼져있으면 센서가 작동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센서를 끄거나 켜고 싶을 때는 이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자동 활성화와 자동 비활성화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켜지는 상황이 있는데, 바로 후진 기어를 넣었을 때입니다. 운전자 대부분이 주차센서 버튼을 따로 신경쓰지 않는 것도 바로 이 기능 때문입니다.


그러나 운전자가 임의로 센서를 작동시켰다고 해도 시속 20-30km를 넘어가면 센서가 자동으로 비활성화되며, 후진을 할 경우 다시 자동으로 전후방 센서가 모두 활성화됩니다. 물론 시동을 꺼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재시동을 했을 때 운전자가 필요에 따라 다시 버튼을 눌러줘야 활성화됩니다.



주차센서 버튼이 필요한 시기


일단 몰라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가끔씩 필요할 때가 있는데, 좁은 골목길에서 자동차 사이를 피하거나, 주차장에 처음 진입했을 때 등의 상황에서 전방이 잘 보이지 않을 때 특히 유용합니다. 


이때 주차센서를 활성화하면 계기반에 장애물 간의 거리가 표시되면서 음향이 발생해 거리를 쉽게 인지할 수 있고, 반대로 파킹센서의 소음이 너무 거슬린다거나 필요하지 않을 때도 소리가 발생하지 않게 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