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이라고 해서 저속 운행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행하다 보면 순간적으로 가속력을 높여 주행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저속 차량을 추월하거나, 오르막에서 충분한 힘이 필요할 때 등, 필요에 따라 갑자기 속력을 높이는 것은 원활한 도로 흐름을 돕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순간 가속을 위해 필요한 운전 기법을 킥 다운이라고 합니다.
킥 다운은 무엇인가?
킥 다운이란 자동변속기 차량이 주행 중 갑작스럽게 가속력을 높이기 위해 가속 페달을 깊게 밟아 기어 변속을 한 단 낮춰 순간적인 힘을 얻어 가속력을 높일 대 사용되는 운전 스킬입니다.
킥 다운은 운전자라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며, 킥 다운을 모르더라도 이미 사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오르막길 또는 추월을 위해 운전자가 엑셀을 조금만 깊게 밟게 되면 가속을 위해 엔진음이 크게 들리면서 가속이 되었을 것입니다.
자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엑셀을 주행 중 순간적으로 깊게 밟게 되면 자동으로 기어 단수가 한 칸 아래로 내려갑니다. 기어 단수가 현재 주행 단수보다 저단으로 내려가게 되면 rpm이 상승하면서 순간적인 힘과 가속력을 얻게 됩니다.
자동변속기라 할지라도 수동 조작이 가능한 위치에 두고 운전자가 직접 필요에 따라 기어를 저단으로 설정할 수 있지만, 매번 수동변속기 차량을 운행하듯 조작하는 것은 번거롭다고 느끼는 운전자가 많이 있으므로 킥 다운을 사용할 때 기어를 조작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단, 엔진브레이크를 활용하기 위해서라면 효과적입니다.
킥다운 언제 사용해야 할까?
언던길을 오르거나 추월하기 위해 가속을 해야 할 때 킥 다운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100km 속력으로 주행하다가 80km 과속카메라를 통과하기 위해 속력을 줄이고 나서 다시 100km 속력으로 높이려 할 때 차량이 힘이 없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 엑셀을 평소보다 조금 더 깊게 밟게 되면 자동으로 기어 단수가 저단으로 변속되면서 차량이 힘을 받아 가속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킥 다운 사용방법은?
옛 기계식 자동차의 경우 킥 다운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스위치를 조작하여 사용했지만, 최신 자동차는 ECU와 TCU에서 이를 담당하고 처리합니다. 그러므로 킥 다운이 작동되는 가속 페달 깊이의 민감도에 대해서는 차량마다 다르고, 운전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