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컨버터블 콘셉트에 대해서 알아보자!!

2017. 5. 21. 15:49 자동차/차량관리법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무척 다양한 차종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산차 브랜드들이 차종을 다양화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쉽게 양산해내지 못하는 것이 바로 컨버터블입니다. 컨버터블을 생산하려면 기술력 확보를 위한 비용도 많이 들고, 많은 수익을 내기도 어렵다는 이유입니다. 그래도 국산 컨버터블 콘셉트는 과거부터 최근까지 꾸준했습니다.


기아 K5



가장 최근에 공개된 K5 컨버터블 콘셉트는 2015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마쇼에서 공개되었습니다. K5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디자인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지만, 그래도 특별한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습니다!! 컨버터블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20인치 휠과 스포츠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코치 도어와 버터크림 컬러의 가죽으로 내부 마감까지 깔끔하게 처리했습니다.



심지어 성능까지 2리터 T-GDI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6kg.m이라고 밝혀졌지만, 결국 콘셉트카로 남게 되었습니다.


기아 쏘울스터



앞서 2009년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는 쏘울을 기반으로 제작한 유틸리티 콘셉트카 쏘울스터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쏘울스터는 양산을 위해 개발된 것이 아니라 쏘울의 신차 붐을 조성하고, 기아 브랜드 이미지를 재고하기 위해 제작된 모델이었습니다. 그래서 디자인은 양산 모델과 무척 흡사하면서도 일부 디자인은 매우 과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현대 투스카니



200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투스카니 컨버터블은 현대차의 첫 4인승 오픈 톱 모델이었습니다. 투스카니 컨버터블은 특이하게도 완전히 개방되는 기능과 타르가처럼 유리를 뒤쪽으로 밀어내는 기능, 덮으면 완전히 쿠페가 되는 기능을 구현했던 국산 컨버터블 콘셉트였습니다. 이외의 디자인은 일반적인 쿠페와 같았고, 양산에 대한 기대도 상당히 높았지만 콘셉트카의 벽을 넘어서지는 못했습니다.


대우 라노스



한국지엠의 전신인 대우자동차 시절, 1998년에는 라노스 컨버터블이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라노스 컨버터블은 애초에 양산을 위한 모델이 아니었습니다. 도어를 4개에서 2개로 줄이고, 루프도 깔끔하게 걷어내는 등의 노력을 하긴 했지만, 도어에는 디자인 수준을 크게 떨어뜨리는 작은 쿼터글래스가 옥에 티가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