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운전자들의 경우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여기면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차량 출고 시 가장 먼저 하는 것이 틴팅입니다. 운전자 간 서로의 수신호를 볼 수 없을 정도의 짙은 필름 사용으로 점점 사라져가는 수신호를 대신하는 비상 깜빡이의 사용 용도를 알아보겠습니다.
비상 점멸 표시등, 외국과 국내의 위치가 다르다?
외제 차량을 보면 운전자의 손이 쉽게 닿지 않는 곳에 비상 깜빡이 버튼이 있습니다. 이유는 외국의 경우 대부분 운전자의 소통은 수신호로 이루어지며 긴급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비상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으므로 외국에서 자동차의 비상등이 깜빡거리고 있다는 것은 정말 긴급하거나 위급상황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하지만 국내 차량의 경우 운전자의 손이 닿기 쉬운 위치에 비상 깜빡이 버튼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사용 빈도가 높아 버튼 자리 배치의 효율성이 뛰어납니다.
비상 깜빡이 사용 범위는?
기본적으로 비상 깜빡이를 작동하는 것은 나의 긴급한 상황을 알리고, 정차된 나의 차량에 의해 교통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① 운전자 간 예의를 표할 때
초행길 또는 측 후방 차량을 보지 못하고 갑자기 기어들었을 경우 뒤 차량에 미안합니다. 양보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로 비상 깜빡이를 3회 정도 점멸해서 운전자 간 예의를 표시합니다.
② 위험을 알리는 정보형
전방에 장애물이 있거나, 급하게 정지를 해야 할 경우 후방 차량에 이를 알려 위험 상황을 미리 인식할 수 있도록 사용되기도 합니다.
③ 나와 타인을 지키는 존재감 표시
짙은 안개 또는 폭우로 차선조차 분간하기 힘들 경우 나의 위치를 상대방에게 알려 타인으로부터 차간 거리를 가늠할 수 있게 하려고 반드시 비상 깜빡이를 점멸해야 합니다.
④ 원활한 교통질서를 위해
탑승자의 승하차를 위해 잠시 정차해야 할 경우에 비상 깜빡이를 켜주는 것은 뒤 차량에 미안함과 동시에 피해가라는 의미로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것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습니다.
⑤ 기다리세요. 조심하세요.
후면 주차를 위해 지나가는 보행자들에게도 비상등을 점멸하여 시선을 주목시켜 안전하게 피해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