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없는 섬을 꿈꾸는 제주도
현재 제주에서 전기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기차 보급 대상 지방자치단체가 2016년 31개에서 101개로 확대되면서 환경부에서 보급물량을 조정함에 따라, 올해 당초 7583대에서 1378대 줄어든 6205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습니다.
2016년 12월말 기준 전국 전기차 등록대수(1만855대)의 약 52%인 5629대가 제주도에 등록된 데 이어 올해 보급 완료 후에는 도내 전기차 등록차량은 전국 절반 이상 수준인 1만2000여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또, 2016년 개방형 충전기 495기를 구축한 데 이어 현재까지 개방형 충전기 86기와 가정용 충전기 843기를 보급했으며 중문해수욕장 등 주요관광지를 중심으로 100㎾h급 초고속 충전기를 포함하는 충전스테이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우도에서 렌트할 수 있는 전기차
제주도가 탄소 없는 섬에 관련된 사업을 펼치면서 우도에서도 전기차를 타고 여행을 다닐 수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현재 기아자동차가 제주 우도(牛島)의 첫 렌터카 업체에 쏘울 EV 100대를 판매했다고 합니다. 기아차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렌터카 업체인 '우도전기렌트카'는 우도 최초의 현지 렌터카 업체로, 이번에 쏘울 EV가 영업용 차량으로 선정되면서 '우도의 첫 렌터카' 타이틀은 쏘울 EV가 얻게 된 셈이죠.
쏘울 EV의 전기차가 우도에 끼칠 영향은?
이번 쏘울 EV와 함께 출범한 전기차 렌터카 사업은 우도의 탄소 없는 섬 실현에 큰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네요. 기존의 우도에서 렌트할 수 있었던 전기차들은 작은 중소형 자동차로, 2시간을 기준으로 25,000원에서 30,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차를 렌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소형차가 아닌, 이번에는 조금 더 큰 중~대형차를 렌트할 수 있으니, 대규모 가족들이 우도로 놀러온다면 꽤나 편안하게 자동차 운전이 가능할 거라고 봐요. 또한, 우도를 대표하는 전기차가 된 쏘울 EV는 우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친환경 이동수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