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들지 않는 자동차 사고, 블랙 아이스현상으로 인해 자동차가 미끄러지면서 발생하는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블랙 아이스현상은 아스팔트 사이에 물기가 얼어 있는 현상으로 운전자의 눈으로 쉽게 구분하기 힘들어 피해 갈 수 없는 겨울철에 사고가 더 자주 난다고 합니다. 해가 들지 않는 다리 밑은 도로가 항상 얼어있음을 염두에 두고 감속 운전을 해야 합니다. 감속 운전을 하는데도 도로에서 차가 미끄러지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초보자도 알아야 할 운전기술?!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돕는 장치들이 항상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차체 자세가 흐트러지거나 미끄러짐을 감지하여 바퀴의 구동 배분을 달리하여 자세를 바로잡거나, 제동 거리를 줄여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의 첨단 안전 기술에만 의존하여 운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분명 위급한 상황에 운전자를 도와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인 것은 분명하지만, 스스로 자동차를 제어하고 사고 위험으로부터 탈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운전자의 대처 능력이 동반되었을 때 비로소 첨단 기능이 작동하여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카운터 스티어링, 넌 누구냐?
오버스티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코너 구간을 돌아나갈 때 자동차의 엉덩이 부분이 밖으로 미끄러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발생 원인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빠른 속력으로 코너를 진입할 경우 뒷바퀴의 접지가 약해져 차량 후미가 코너 바깥쪽으로 미끄러지면서 스핀 하거나 도로를 이탈하게 됩니다. 특히 빗길과 눈길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이러한 위급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운전기법이 바로 카운터 스티어링입니다. 카운터 스티어링이란 회전과 성체의 반작용 원리를 이용한 선회 방법은로 차에 무리한 현상이 나타날 때 조향만으로 차체 자세를 바로잡게 하는 운전 기법입니다.
이제 카운터 스티어링은 어떻게 하나 알아봐야겠지?
다양한 이유로 차량의 바퀴가 접지력을 잃고 미끄러지고 있다면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엑셀에서 발을 떼는 것만으로도 접지력을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미끄러짐과 동시에 오버스티어를 감지하게 된다면, 후미가 틀어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틀어주었다가 다시 진행 방향으로 조향하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카운터 스티어링 주의사항이 있다는데?
갑작스러운 핸들 조작으로 인해 차량의 후미가 틀어지고 있는 것을 느낄 때 급브레이크를 밟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급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오히려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관성의 힘이 작용하여 더 빨리 스핀 하게 되므로, 접지력이 한계치로 상실되어 운전자가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카운터 스티어링으로 차체가 진행 방향으로 바른 자세를 잡기 위해서는 차량의 후미가 미끄러지는 정도만큼 핸들 방향을 반대로 돌렸다가, 다시 진행 방향으로 돌려야 합니다. 작은 미끄러짐에 핸들을 반대로 과도하게 돌리거나, 진행 방향으로 빠르게 핸들 위치를 가져오지 않는다면 오히려 더 큰 사고를 불러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