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튜닝 마니아들이 많이 한다는 파워트레인 튜닝! 어떤 것이 있을까?

2017. 6. 13. 12:14 자동차/운전습관



자동차 튜닝 중에서도 파워트레인 튜닝은 마니아들이 꼽는 튜닝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요즘은 그 비중이 줄기도 했다는데요. 그렇다면 파워트레인 튜닝 왜 하는 걸까요?



파워트레인 튜닝이란 무엇인가?


파워트레인은 자동차의 달리기 성능을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으로 엔진, 변속기, ECU로 분류합니다. 사실 파워트레인 튜닝은 그 범위와 방법이 매우 다양합니다. 엔진의 경우 자연 흡기 튜닝과 터보, 슈퍼차저 등의 과급 튜닝으로 나뉘며, 엔진의 효율적인 성능을 위한 배기튜닝, 엔진제어 프로그램만 튜닝하는 ECU 튜닝 등으로 구분됩니다.


파워트레인 튜닝은 자동차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다뤄 기술력에 따른 비용 부담이 키고,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어렵고 부가적인 부분까지 함께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튜닝을 하는 튜너의 특기에 따라 결과물이 다르고, 자동차 오너의 취향을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튜닝의 특징은 무엇인가?



자연 흡기 튜닝은 별도의 과급 장치 없이 순수하게 출고된 상태의 엔진을 기반으로 흡기량을 조절해 엔진의 출력을 높이는 가장 효율적인 튜닝 방법입니다. 철저한 하드웨어 중심의 튜닝으로 전체적인 밸런스가 중요하고, 고른 토크 분포가 장점입니다.




과급 튜닝은 엔진이 원래 흡입할 수 있는 공기량을 강제로 늘려 더 강한 폭발력을 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터보와 슈퍼차저를 이용한 시스템으로, 엔진에 연결된 터빈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터보튜닝은 폭발적인 가속력이 장점으로, 터빈이 활성화된 시점부터 폭발적인 성능을 내기 시작합니다. 슈퍼차저는 터보의 단점인 터보 렉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 시스템으로, 세팅이 까다롭고 시동과 동시에 컴프레서가 작동해 엔진 출력에서는 약간 손해를 보지만 터보 렉이 없어 저속에서도 꾸준한 출력을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배기 튜닝은 3개의 머플러를 교체해 엔진에서 연소한 배기가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배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둡니다. 배압이 너무 낮아도 안 되고, 너무 높아도 성능에 큰 영향을 미쳐 일부러 저항을 만들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 배기 저항을 최소화한 직관 머플러를 사용합니다.



ECU 튜닝은 컴퓨터 프로그램 언어를 수정하는 방법으로 연료의 분사량과 공연비, 점화 시점 등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는 부분을 조정합니다. 때에 따라 하드웨어적인 튜닝이 없어도 ECU 튜닝만으로 성능을 올릴 방법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