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의 가장 기본이라고 볼 수 있는 자동차 세차는 날이 더워지면서 열기와 각종 오염물질로 힘들어하는 자동차에게 정성스럽게 목욕을 시켜줘야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올바른 세차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내청소
세차는 작업의 효율성과 차량의 보닛과 브레이크를 식힐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실내 청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세차장에는 진공청소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차내에 들러붙은 온갖 먼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에어건-진공청소기 순서로 청소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에어건으로 먼지와 오물을 날려 제거한 후 진공청소기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진공청소기는 브러쉬형 노즐과 사선형 노즐이 있는데, 브러쉬형으로 차 바닥 등 직물로 만들어진 부분을 청소하고, 나머지는 사선형 노즐을 사용하면 됩니다.
외부청소
실내청소가 마무리되면, 엔진과 브레이크의 열이 충분히 냉각되었을 것입니다. 먼저 고압 수를 사용하여 위에서 아래로 분사하여 차체를 전체적으로 적셔 1차적으로 이물질을 제거한 후 자동차 전용 카 샴푸와 물을 혼합하여 거품을 내고, 도장 면에 손상을 주지 않는 위시미트나 전용타월로 도장 면을 닦아주면서 거품을 골고루 묻혀줍니다.
이때 마찬가지로 위에서 아래로 닦아야 하는데, 어느 정도 사용한 워시미트는 여러 개를 번갈아 사용하거나, 세척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휠 청소
자동차의 휠은 타이어와 함께 차체를 가장 밑바닥에서 떠받쳐주고 있는 부위임과 동시에 노면의 이물질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부위입니다. 그러므로 이물질이 많이 생기니 더욱 신경 써서 닦아야 합니다.
휠은 그 형상이 제각각이므로, 다양한 도구의 활용이 중요합니다. 휠 볼트 및 너트 세척 용품, 이너링 안쪽을 닦기 위한 전용 도구 등 각각의 전용 도구를 이용하여 말끔히 세척해야 합니다.
여기에 휠과 타이어만을 위한 전용 세정제와 보호제를 함께 사용하여 더욱 깨끗한 세척 작업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척하기
외부를 구석구석 비누칠했다면 이제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거품을 씻어낼 때도 고압 수를 이용해 세척해줍니다. 이때도 역시 위에서 아래로 빗자루질을 하듯이 쓸어 주듯 세척해주면 됩니다.
차량의 틈새 등에 거품이 흘러 들어갔을 테니 틈새까지 꼼꼼하게 구석구석 세척해야 합니다. 차체뿐만 아니라 휠에 붙은 거품들까지 신경 써서 함께 세척하면 거의 마무리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물기 제거
마지막으로 차량의 외판과 틈새에 남아있는 다량의 수분을 제거하는 단계입니다. 세차기계만으로는 제거되지 않는 물기들을 꼼꼼히 제거해야 합니다. 특히, 도어나 트렁크 리드같이 차량에서 개폐 가능한 모든 부위의 틈새에 머무르고 있는 물기들은 운행 중 차량 밖으로 새어 나와 물때를 남기니 잘 확인해야 합니다.
물기를 제거할 대도 위에서 아래로 쓸어주듯 닦아주고, 실내 청소 때 이용했던 에어컨을 사용하여 손이 들어가지 못하는 각종 틈새의 물기를 제거하면 더욱 손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