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운전하고 있는 자동차는 몇 개의 브레이크가 있는지 아시나요? 사실 일반인들의 경우 2개까지는 쉽게 대답하지만, 또 하나의 브레이크가 있다는 사실은 모릅니다. 그렇다면 제3의 자동차 브레이크라고 하는 엔진브레이크를 소개합니다.
풋브레이크랑 사이드브레이크는 아는데, 또 있어?
일단 풋브레이크와 사이드브레이크 이렇게 2가지는 운전자라면 잘 알고 있는 자동차 브레이크입니다. 풋브레이크는 운전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브레이크로, 그냥 브레이크라고 하면 이것을 말하며,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자동차를 정지합니다.
사이드 브레이크는 핸드브레이크 또는 주차브레이크라고도 하며, 정차 혹은 주차 시에 자주 쓰이는 브레이크입니다. 언덕길 주차 시 필수로 쓰이고, 최근에는 전자식으로 나오는 차량도 있습니다.
엔진브레이크란 무엇일까?
엔진브레이크는 주행 중 엔진과 변속기때문에 작동되는 브레이크로, 변속기 단수를 낮춰서 엔진 회전수를 높이면서 자동차의 속도를 줄여주는 방식입니다.
엔진브레이크, 이럴 때 사용한다!
여름철 뜨거운 도로 위나 경사가 심한 긴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계속 밟는다면 브레이크 패드의 허용범위를 넘어서는 열이 발생할 수 있으며, 허용 온도를 초과하게 되면 제동력이 저하되면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차량이 멈추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통 브레이크가 지친다는 표현을 쓰는 페이드 현상을 막기 위해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는 가능하면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브레이크를 밟아야 합니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속도가 있는 상태로 브레이크를 밟으면 조향 불능 상태가 생기므로, 엔진브레이크로 속도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엔진브레이크 사용 방법, 알고 있니?
엔진브레이크는 수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액셀에서 발을 떼어 가속을 멈추고 기어를 1단씩 내립니다. 오토 변속기 차량은 액셀에서 발을 떼어 가속을 멈추고 기어를 D 위치에서 한 칸 이동하여 -로 1단씩 내립니다.
이때 기어를 내리면 웅-하는 소리와 함께 엔진브레이크가 작동되는데, 소음과 함께 계기판의 바늘이 갑자기 치솟으므로 혹시 엔진에 무리가 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레드존을 넘어가는 정도만 아니라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