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히트 현상, 그냥 넘어가면 절대 안 된다고!

2017. 6. 21. 10:03 자동차/차량관리법




차량 운행 도중 보닛의 앞쪽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차량 오버히트 현상으로 곧장 차를 세워 열을 식혀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갑자기 김이 모락모락 난다면 당황하지 말고 차를 세워서 대처 방법에 따라 내 자동차를 지킵시다!




오버히트 발생원인과 증상은 어떻게 되지?


자동차의 성능 향상 덕분에 냉각계통 장애 이외 돌연 오버히트되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오버히트 발생원인은 보편적으로 엔진 과열, 엔진오일의 부족 및 순환 불량, 물 펌프 구동 벨트의 기능 저하, 오염된 냉각수로 인한 순환 불량, 오염된 라디에이터 및 그릴 막힘 등이 주원인입니다. 


여름철에는 폭염 아래 차량 정체나 신호대기로 차가 서서히 서행하거나 멈추기를 반복할 때, 차에 무리가 가는 험한 도로를 주행할 때 발생하기도 합니다.



오버히트 현상이 발생했을 때 대처 방법은?


오버히트가 발생했다면, 곧바로 통풍이 잘되는 그늘을 찾아서 차를 세워둔 뒤 보닛을 엽니다. 이때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천천히 열을 식히는 것이 중요한데, 시동을 바로 끄게 되면 엔진이 멈춰 냉각 윤활장치의 기능이 정지되므로 심각한 기계 손상을 가져옵니다.



엔진의 열기가 어느 정도 식으면 냉각수의 유무, 라디에이터 방열부의 오염이나 오물 부착이 없는지 확인하고, 팬벨트가 느슨해져 있지 않은지 등을 점검합니다. 냉각수가 부족하면 임시로 깨끗한 수돗물을 채우고 라디에이터 방열부에 이물질이 끼어 있으면 젖은 수건으로 손을 감싼 후 제거해주고, 팬벨트가 늘어져 있으면 규정된 함량으로 조정하지만 끊어졌을 때는 곧장 정비회사에 연락해 수리해야 합니다.



차량 정기 점검으로 오버히트 극복!


차량 오버히트를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냉각수의 양을 수시로 점검하는 것입니다. 점검방법은 엔진이 식은 상태에서 라디에이터 캡을 열어보거나 보조 물탱크의 겉에 표기된 상한선과 하한선에 냉각수가 들어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냉각수는 고무호스 연결부위의 노후화와 손상으로 인해 조금씩 밖으로 새서 부족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행하기 전 바닥에 냉각수가 떨어진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연결부위의 누수 여부는 흰색 침전물이 생성되는 부동액의 특성으로 알 수 있습니다. 라디에이터 또한 주기적으로 물청소하여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