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사람을 위한 기술을 1년이 다르게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일부 차량들에서는 볼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 차량에서는 전자장비의 결합으로 인해 사라진 옵션들이 적지 않습니다. 또한, 기술이 아닌 문화적 특성상 사라지고 있는 옵션들도 있는데,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카세트, CD 플레이어
음악 소프트의 매출이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이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보급이 급속화되면서 앨범의 구입보다 음원의 구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음악 산업의 동향은 자동차 음향기기의 트렌드도 바뀌고 있는데, 과거 카세트테이프에서 CD 플레이어로 바뀌었듯이 최근 자동차에는 CD 플레이어를 제거하는 추세입니다.
대신 블루투스 기능이나 USB, SD카드 슬롯, 무선 인터넷 등의 기능으로 대체되고 있는데, 그럼에도 중.장년층은 지금도 차량 내에 대량의 CD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회전식 창문 손잡이
과거 차량에서는 창문을 내리기 위해서 회전식 창문 손잡이를 잡고 열심히 돌려야 했습니다. 팔 힘을 이용해 원을 그리며 손잡이를 잡아내리는 방식인데, 손잡이를 돌리면 창문 내부에 반쪽 기어가 작동하여 축과 링크가 움직이게 되고 이것에 물린 유리가 내려가거나 올라가게 되는 원리입니다.
전동식 자동 창문 개폐 장치가 생겨난 후 운전석과 조수석에 먼저 적용되었고, 뒤이어 전 좌석 자동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시거 라이터와 재떨이
비흡연자에게는 쓸모없는 것이지만 흡연자에게는 필요할 때 없는 물건 중 하나가 바로 라이터입니다. 그런 라이터가 자동차에도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시거잭 단자에 꼽혀있는 시거 라이터를 투입시키면 충전 가열되어 달궈진 열선이 라이터의 기능과 같이 불을 붙일 수 있도록 뜨겁게 달궈집니다.
시가잭은 라이터의 기능뿐만 아니라 전자기기를 연결하는 전원 장치로 사용할 수 있는데, 최근에 와서 차량 내에서 흡연하는 인구가 점점 줄어들게 되고 라이터의 기능보다는 전원 장치의 기능이 커짐으로써 자연스럽게 시거라이터가 없어지는 추세입니다.
더불어 자동차 내에 오랜 시간 자리 잡고 있던 기능인 재떨이도 사라지는 대신 이 자리에는 USB 단자 등 기능적인 장치가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자동차 라디오용 안테나
자동차 안테나는 라디오나 DMB의 송수신을 위한 필수 부품입니다. 과거 자동차의 시동을 걸면 우렁찬 스타트음과 함께 솟아오르는 안테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의 차량 안테나는 라디오 수신과 DMB, GPS, 무선인터넷 등 다양한 기능을 하는 장치로 바뀌면서 모양과 디자인이 굵은 막대기 형태의 휩 안테나와 샤크 안테나로 바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