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율의 역설을 조심하세요

2022. 6. 30. 17:07 카테고리 없음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햄버거이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햄버거집을 
자주 방문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버거 가게마다 
별도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멤버십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매주 햄버거 가게마다 
쿠폰 등을 제공하여 할인을 
제공하는데 적절하게 활용하면 
저렴하게 햄버거를 먹을 수 있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할인 쿠폰 등을 
이용할 때 겉보기에 보이는 할인율 
숫자만 살펴보고 싸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다지 좋지 못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햄버거 가게들의 메뉴 구성의 
기준은 세트를 기준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세트로 음식을 많이 팔아야 객단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세트를 선택했을 때 
개별로 단품을 선택한 경우보다 더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애플리케이션의 할인 쿠폰을 
살펴보면 세트 단위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품 단위로 
할인쿠폰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 해당 제품 하나만 먹는 
경우에 쿠폰을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될 수 있지만, 

실제로 기타 음료나 사이드 메뉴를 
추가하게 될 경우에 단품 쿠폰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결국에 
쿠폰을 사용하지 않고 세트를 
먹는 것이 더 가격이 낮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버거의 단품이 
할인쿠폰을 적용하여 4000원짜리를 
3200원에 구매한다고 했을 때 

세트를 구매하게 되었을 경우 할인을 
받지 않아서 6000원 정도의 가격이 
책정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단품 할인쿠폰을 사용하여 
구매를 하고 감자튀김과 콜라를 
추가하는 비용을 다시 합치게 된다면 
6천 원이 초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하는 제품을 더 저렴한 비용을 
들여서 구매하기 위해서 할인쿠폰을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자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세부적인 부분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할인쿠폰을 
써서 더 비싸게 값을 치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