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램프 튜닝, 괜찮은 튜닝일까?

2017. 9. 20. 11:41 자동차/운전수칙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자동차 헤드램프가 굉장히 다양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뛰어난 가성비의 벌브형 램프를 사용하는 차량도 많지만, HID, LED, 레이저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그러나 제조사가 직접 안전성 테스트를 마친 인증 제품이 아니라면 상대 운전자에게는 물론 운전자 본인에게도 매우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개등 튜닝


간혹 헤드램프의 색상이 과하게 노란색이면서 밝기도 굉장히 밝은 차량들이 있습니다. 주로 이 차량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헤드램프보다는 안개등을 튜닝합니다. 경찰이 단속을 할 때마다 헤드램프를 완전히 끌 수는 없으니 안개등에 튜닝하고, 단속이 없으면 안개등에 장착한 램프를 켜는 방식입니다.


이 차량들이 안개등에 장착하는 노란색 램프류는 할로겐 램프입니다. 자동차 할로겐 램프라는 검색어만 입력해도 포털에는 각종 불법 할로겐 램프가 가득한데, 상품설명을 보면 역시 일반 램프에 비해서 광량이 훨씬 풍부하고, 밝다는 게 강조됩니다. 


그런데 사실 노란색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코팅된 제품을 차량에 장착하는 것은 전부 불법인데, 판매 자체는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제재할 방법이 없지만, 이 제품을 차량에 장착했을 때 불법이 되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헤드램프 튜닝이 문제되는 이유


이런 헤드램프가 문제가 되는 건 단순한데, 과도한 밝기로 튜닝할 경우 운전자 본인은 야간에 더 넓고, 시원한 시야 확보가 되기 때문에 좋을 수 있어도 상대편에서 주행하는 운전자에게는 시야가 방해돼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어서입니다.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방해된다면 위험한 상황에 빠지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쉽게 말해 운전자 개개인의 이기주의로 인해 도로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고, 차량 자체에도 순정보다는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램프를 사용하면 무리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





데빌아이 헤드램프 튜닝


데빌아이라 해서 마치 악마의 눈을 표현하듯이 헤드램프를 튜닝하기도 합니다. 평상시에는 주간주행등과 함께 기본적으로 빨간색으로 점등되다가 야간에는 다시 흰색으로 바꿔 점등할 수 있는데, 지만 하향등이 흰색으로 켜진다고 해도 헤드램프 전구에 색상을 넣는 자체가 불법입니다.



방향지시등 튜닝도 불법


헤드램프뿐만 아니라 방향지시등을 호박색에서 흰색이나 파란색 등 다른 색상으로 바꾸는 사례도 있는데, 역시 모두 단속 대상입니다. 쉐보레 임팔라, 포드 머스탱처럼 방향지시등이 빨간색인 경우도 있는데, 이는 한미 FTA 이후 미국에서 수입한 차량에 한해 일부 예외로 적용되는 것일 뿐 현행법상 튜닝은 불가합니다.


월요일이라 짜증 나는데! 월요일 교통체증의 원인은?

2017. 9. 15. 09:39 자동차/운전수칙


기다려지는 주말과 반대로 오지 않았으면 하는 월요일 아침, 심지어 월요일에는 유독 차가 밀린다는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저 월요병의 일부라 생각했을 수 있지만, 실제로 월요일 출근이 더 힘든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월요일 교통체증의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통계적으로도 월요일은 밀린다!


월요일 교통체증이 심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기분이 아니라 사실이라는 것을 통계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통해 요일별, 시간대별 통행속도를 알아본 결과 월요일 오전 출근 시간대와 주말 직전인 금요일 퇴근시간대의 차량 속도가 가장 느리다고 나타났기 때문입니다.또한, 이 외에도 공휴일이나 눈이나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에도 도로의 통행속도가 느려졌다고 합니다. 따라서 날씨가 좋지 않은 월요일이나 공휴일을 앞둔 날에는 목적지까지 가는 소요시간을 좀 더 길게 예상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월요일 교통체증이 유독 심한 이유


다양한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 보통 월요일에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도로가 막힐 것을 예상하고 평소보다 조금 일찍 나오기 때문에 정체가 빨리 시작되는 것과, 교통체증으로 지각을 염려하여 자가용을 이용하는 운전자가 많기 때문입니다.또한, 택배회사 같은 유통 업무를 진행하는 업체들이 주말 동안 밀린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좀 더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차량의 수가 많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월요일 교통체증은 차량의 수가 많아서 심해진다고 볼 수 있는데, 도로 위에서는 차량 간 상호 의존도가 높아 앞 차량이 아주 조금만 지체되어도 뒤로 갈수록 그 영향이 나비효과처럼 매우 크게 작용합니다. 따라서 딱히 사고가 나지 않아도 도로가 지체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지금까지 월요일 교통체증이 더 극심하다는 사실과 그 이유를 알아봤는데, 월요일 출근 시간대에는 좀 더 부지런히 나와야 제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막히는 도로가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월요일 오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이유와 예방법은?

2017. 9. 14. 09:22 자동차/운전수칙


운전하다가 예고도 없이 불쑥 튀어나오는 보행자를 만나본 경험이 없는 운전자는 없을 듯합니다. 미처 대처할 시간도 없이 이런 상황을 만나게 되면 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고, 특히 어린이들은 키가 작아 잘 보이지 않고 사고에도 더 치명적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직 주변 상황에 인지가 부족한 어린이들을 위해 운전자가 알아야 할 어린이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상황과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교통사고는 어린이에게 더 치명적!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 사망 비율은 절반이 넘는 60%라고 합니다. 또한, 이 중에서도 미취학 아동 혹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비율이 더 높다고 합니다. 연령이 어릴수록 교통사고 위험을 인지하는 능력이 떨어져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또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학교 수업이 끝나는 시간대 및 학원을 들렀다 집으로 귀가하는 시간대인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하니 운전자들은 이 시간대에는 좀 더 특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은?


먼저 학교 및 학원 통학 차량에서 내리는 도중 발생하는 사고인데, 아이들이 차에서 내려 무작정 뛰어가는 경우가 많아 앞에 노란색의 어린이 보호 차량이 보인다면 서행하거나, 잠시 멈췄다가 운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뜻밖에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서도 어린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어린이들이 녹색 불이 켜진 횡단보도는 무조건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녹색 불이 켜지는 순간이나, 보행 신호가 끝나가는 와중에도 주변을 살피지 않고 무작정 뛰어들어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운전자가 예측 출발을 하지 않고 꼬리물기를 하는 등의 행위를 삼가해야 합니다.



빠른 속도로 주행하는 것도 아닌데 어린이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주차장인데, 주거지 주변의 주차장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주차된 자동차가 그저 구조물로 보여 이에 대한 위험을 알지 못합니다. 특히 차량 뒤에서 아이가 놀고 있으면 키가 작아 운전석에서의 사각지대에 가려져 운전자 또한 이를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주차되어 있던 차량을 출발할 때는 차량 점검도 할 겸 차량 주위를 한번 둘러본 뒤 탑승하여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