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경차 사용을 확대하고 서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류세 환금 한도액 관련 규정이 개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경차 소유자가 유류새 환급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9월 1일부터 이용 편의를 확대했습니다. 경차 유류세 환급 제도는 경형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고 서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8년 시작되었고, 한시적으로 도입된 제도지만 매 2년마다 연장 운영되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류세 환급 제도 대상

환급대상은 배기량 1,000cc 미만 경형자동차의 소유주인데, 기아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 한국지엠 라보, 다마스를 비롯한 차량들이 환급 대상에 포함됩니다. 이외에도 ?자동차관리법?제3조에 따른 승용자동차 및 승합자동차로서 배기량 1,000cc 미만, 길이 3.6m, 너비 1.6m, 높이 2.0m 이하인 차량들은 모두 해당된다고 합니다.

1세대당 1대의 경차가 있다면 기본 대상에 해당하며, 경차가 2대인데, 승용과 화물 각각 1대씩이면 각각의 차량 모두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2대 모두 같은 승용이거나 화물이라면 대상이 아닙니다. 또한, 법인 소유 차량과 개인 이름으로 된 단체 및 관용 차량 역시 대상 항목에서 제외됩니다.

환급세액

환급세액은 경차 소유자가 경차에 넣는 연료로 사용한 유류에 부과되는 유류세 주에서 연간 20만 원 한도로 환급됩니다. 원래는 10만 원이었지만, 올해 4월 10일부터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이 개정돼 20만 원까지 한도가 상향되었습니다. 연료에 따라 환급 금액이 다른데, 휘발유와 경유는 리터당 250원의 교통, 에너지, 환경세를 환급해주고, 부탄은 kg당 275원의 개별소비세를 환급해줍니다.

환급은 경차 환급용 유류구매카드를 이용해 결제하면 되고, 신용카드는 청구금에서 리터당 환금액이 차감되어 청구되고, 체크카드는 통장 인출금액에서 차감되어 인출됩니다. 이 덕분에 경차 소유주들은 더 이상 세무서에 별도로 환급신청을 할 필요가 없어져 매우 편리해졌습니다.

유류구매전용 카드

지난 8월까지는 신한카드에서 발급한 유류구매전용 카드만 사용해야 했지만, 9월 1일부터는 신한, 롯데, 현대카드 3사에서 발급한 카드로 확대되었습니다. 또한, 류뿐만 아니라 다른 물품의 구매도 가능하도록 범용카드로 전환해 이용 편의가 대폭 개선되며, 각 카드사 홈페이지나 ARS 전화, 영업점 방문 등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와 사람을 위한 기술을 1년이 다르게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일부 차량들에서는 볼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 차량에서는 전자장비의 결합으로 인해 사라진 옵션들이 적지 않습니다. 또한, 기술이 아닌 문화적 특성상 사라지고 있는 옵션들도 있는데,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카세트, CD 플레이어

음악 소프트의 매출이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이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보급이 급속화되면서 앨범의 구입보다 음원의 구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음악 산업의 동향은 자동차 음향기기의 트렌드도 바뀌고 있는데, 과거 카세트테이프에서 CD 플레이어로 바뀌었듯이 최근 자동차에는 CD 플레이어를 제거하는 추세입니다.

대신 블루투스 기능이나 USB, SD카드 슬롯, 무선 인터넷 등의 기능으로 대체되고 있는데, 그럼에도 중.장년층은 지금도 차량 내에 대량의 CD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회전식 창문 손잡이

과거 차량에서는 창문을 내리기 위해서 회전식 창문 손잡이를 잡고 열심히 돌려야 했습니다. 팔 힘을 이용해 원을 그리며 손잡이를 잡아내리는 방식인데, 손잡이를 돌리면 창문 내부에 반쪽 기어가 작동하여 축과 링크가 움직이게 되고 이것에 물린 유리가 내려가거나 올라가게 되는 원리입니다.

전동식 자동 창문 개폐 장치가 생겨난 후 운전석과 조수석에 먼저 적용되었고, 뒤이어 전 좌석 자동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시거 라이터와 재떨이

비흡연자에게는 쓸모없는 것이지만 흡연자에게는 필요할 때 없는 물건 중 하나가 바로 라이터입니다. 그런 라이터가 자동차에도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시거잭 단자에 꼽혀있는 시거 라이터를 투입시키면 충전 가열되어 달궈진 열선이 라이터의 기능과 같이 불을 붙일 수 있도록 뜨겁게 달궈집니다.

시가잭은 라이터의 기능뿐만 아니라 전자기기를 연결하는 전원 장치로 사용할 수 있는데, 최근에 와서 차량 내에서 흡연하는 인구가 점점 줄어들게 되고 라이터의 기능보다는 전원 장치의 기능이 커짐으로써 자연스럽게 시거라이터가 없어지는 추세입니다.

더불어 자동차 내에 오랜 시간 자리 잡고 있던 기능인 재떨이도 사라지는 대신 이 자리에는 USB 단자 등 기능적인 장치가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자동차 라디오용 안테나

자동차 안테나는 라디오나 DMB의 송수신을 위한 필수 부품입니다. 과거 자동차의 시동을 걸면 우렁찬 스타트음과 함께 솟아오르는 안테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의 차량 안테나는 라디오 수신과 DMB, GPS, 무선인터넷 등 다양한 기능을 하는 장치로 바뀌면서 모양과 디자인이 굵은 막대기 형태의 휩 안테나와 샤크 안테나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자동차에는 안전벨트부터 에어백과 센서, 레이더까지 수 없이 다양한 안전장치들이 탑재됩니다. 그 중 안전벨트처럼 원초적인 기술에 가깝지만 매우 중요한 장치가 있는데, 바로 헤드레스트입니다. 헤드레스트 중에서도 액티브 헤드레스트는 탑승자의 경추를 보호해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경추골절 방지

액티브 헤드레스트는 후방 추돌 시 순간적으로 헤드레스트가 앞으로 움직여서 탑승자의 목이 반동으로 인해 뒤로 젖혀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 기능은 경추골절을 방지해주는데, 경추골절은 신경이 손상되면서 사지마비까지도 올 수 있는 심각한 부상인데, 헤드레스트가 후방 추돌 사고 시 후유증까지도 방지할 수 있는 고마운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액티브 헤드레스트는 운전자의 목과 머리 부분을 보호하기 때문에 에어백과 함께 사용할 때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액티브 헤드레스트의 기술적 해석은 후방 추돌시 승객의 상체가 시트백에 가해지는 하중을 이용하여 헤드레스트를 전방 및 상향으로 자동 이동시켜 승객의 머리와 목의 상해를 저감하는 기술입니다. 

세부 종류로는 기계식과 전자식이 있는데, 기계식은 헤드레스트 쿠션 자체가 떨어지면서 작동하는 방식이고, 전자식은 헤드레스트 포크 자체가 떠오르면서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유용한 기능도 알고 사용하자

안전장치로써 고마운 기능이지만 단점이 있다면 몸집이 작은 어린이가 사고시 더욱 무서운 흉기로 돌변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는 뒷좌석에 앉히거나, 꼭 앞좌석에 앉혀야 한다면 구격에 맞는 보조 시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한, 성인의 경우도 부정확한 자세로 시트에 앉았을 경우 흉기로 돌변할 수 있습니다.

헤드레스트 높이 설정의 중요성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액티브 헤드레스트냐 아니냐가 아니고, 헤드레스트의 높이를 적절히 설정하면 안전에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헤드레스트는 운전자의 눈이나 귀가 받침대 중간 정도에 위치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그 정도에 위치하려면 보통 신체조건의 사람을 기준으로 머리 정수리가 헤드레스트 끝에 위치하면 됩니다.

가급적이면 머리가 받침대 보다 위로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 헤드레스트와 머리 사이의 간격은 4-5cm로 두는 것이 좋은데, 너무 떨어지면 사고 시 목에 충격이 크고, 너무 붙어 있으면 안락함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